검색

일본 코로나19 감염자 수, 한국 추월 [특파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 특파원+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감염자 1만810명 한국 뛰어넘어…중환자실 태부족 진료수가 2배 인상/ 아베 총리 갈팡질팡에 정권 기반층 동요…여당에서도 “정권 말기적 현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일본에서 18일 감염자 수가 한국을 추월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본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만810명(크루즈선 712명)으로 집계됐다. 크루즈선을 제외한 감염자 수도 1만98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오후 2시 현재 221명(크루즈선 13명)이다.  한국은 이날 0시 현재 확진자 1만653명, 사망자 232명으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 19 대응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권 기반층이 동요하자 여당 내에서도 정권 말기적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각사의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일제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에 농락당해 갈팡질팡하는 (아베) 정권에선, 여당 내에서까지도 ‘정권 말기 양상이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게 됐다”고 진단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지층으로부터의 비판에 떠밀린 공명당이 강경하게 (추경 예산의) 재편성을 강요해 총리관저도 어쩔 수 없었다”며 “1강(强)으로불리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권 기반 동요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홈페이지에 이미지화한 코로나19 바이러스. CDC 홈페이지 

아베 총리는 앞서 17일 기자회견에서 정책 변경에 대해 “혼란을 초래한 것은 나 자신의 책임이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발언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받는 진료수가를 2배로 올리기로 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중환자실(ICU)에 입원하는 경우 입원료가 기존 8만~14만엔에서 16만~28만엔(약 180만~316만원)으로 오른다. 이달 18일부터 코로나19가 수습될 때까지 적용되는 특별 진료수가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통상 의료비의 10~30%인 자기부담금을 내지 않는 구조는 유지된다.

 

아베 총리는 전날(1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진료수가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인공호흡기 등을 갖춘 중환자실 병상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의 인구 10만명당 중환자실 병상은 5개로, 미국(35개)은 물론 독일(30개), 프랑스(12개), 이탈리아(12개), 스페인(10개)과 비교해 부족하다. 니혼게이자이는 “정부가 상정한 신종 코로나 유행 정점 때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해 병상 확대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나나 '상큼 발랄'
  • 나나 '상큼 발랄'
  •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