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래퍼 3인방 슈가·제이홉·RM 유닛곡 ‘욱’, 빌보드 차트 2위↑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슈가·제이홉·RM

방탄소년단의 래퍼 3인방인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RM(김남준) 유닛 곡이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4월 셋째 주 빌보드 순위를 보면 이들이 부른 노래 ‘욱(UGH!)’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7일 첫 진입 이후 6주째 차트에 올라온 가운데 지난주 17위에서 이번 주 2위로 역주행하는 저력을 보였다.

‘욱’은 지난 2월 21일 발표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수록된 랩·힙합 곡으로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 분노가 만연해진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가를 비롯해 RM, 제이홉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욱’은 발매 당시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100 7위,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13위, 캐나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29위, 영국 오피셜 인디펜던트 싱글 20위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5일자 방탄소년단 앨범 리뷰 기사에서 “래퍼들이 빛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욱’을 “앨범 수록곡 중 최고의 곡”으로 꼽은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3월 6일자 기사에서 “앨범의 ‘Key Song'은 ’욱‘이다. 확실한 래퍼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은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만의 라임(rhymes)을 온전히 쓸 수 있는 래퍼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추영준 기자 [e-mail]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빌보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