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소민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광수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의 악성 댓글로 가족들까지 고통을 호소했다.
15일 킹콩 바이 스타쉽은 "배우 전소민과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소민은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킹콩 바이 스타쉽으로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소민은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이다. 지난달 30일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MRI 등 검사를 마쳤고 "피로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런닝맨'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해 한 달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킹콩 바이 스타쉽에는 송승헌·유연석·이동욱·송하윤·임수정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전소민 동생이자 피트니스 모델인 전욱민은 최근 SNS 스토리에 악플러들이 보내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욱민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전욱민은 이런 메시지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이런 거 너무 많이 옴"이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캡처본에는 "전소민은 매일 '런닝맨'에 있다. 온 가족이 저주를 받는다",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즉각 퇴장시키거나 매일 가족이 저주를 받도록 해라", "뇌를 훈련시켜 '런닝맨' 참여를 중단하라고 조언하십시오" 등과 같은 글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정말로 물어보십시오. 전소민은 정말 일본에서 XX영화를 했습니가"라는 성희롱 메시지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메시지는 외국인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장이 부자연스러운 일명 '번역체'여서 누리꾼들은 악플러를 '런닝맨' 해외팬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전욱민이 메시지를 공개한 후 악플러는 계정을 삭제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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