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민상이 일본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올리며 “각도기 지참하시고 욕하셔도 된다”, “보수 진영 분들의 일침 달게 받겠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최근 유민상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일본의 유명 게임 회사에서 출시한 ‘동물의 숲’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하는 내용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점을 강조하며 일본산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이중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민상은 “각도기 작은 거 하나만 지참하시고 욕하셔도 된다”, “보수 진영 분들의 일침 달게 받겠다”는 글을 남겼다.
교묘하게 처벌받지 않을 정도로 악플을 작성한다는 뜻의 온라인 은어 ‘각도기’를 사용하고, 또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보수 진영으로 치부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유민상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소통을 차단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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