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사진)’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3월 따릉이 이용 건수는 229만5809건으로 전년 동기(137만6330건)보다 66.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일 평균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1만4863건에서 3만7877건으로 64.6% 늘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밀폐된 공간을 꺼리면서 대중교통보다 개방된 야외에서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하철과 버스 이용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이후 평소 대비 출근시간 23%, 퇴근시간이 26.4%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는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 단위로 쓸 수 있어 밀폐된 환경을 기피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시내 전역에 있는 따릉이 2만5000대와 대여소 1540곳을 소독하고 있다. 배송 및 정비 전후 수시로 따릉이를 소독하는데 특히 접촉이 많은 앞바퀴 거치대와 손잡이 등을 집중 소독한다. 모든 대여소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서울시는 또 자전거에 직접 손대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QR형 뉴따릉이’를 지난달 출시했다. QR형 뉴따릉이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QR형 스마트락 단말기가 부착됐다. 기존에는 따릉이 대여 시 자전거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대여소의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했다. 하지만 QR형 뉴따릉이는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따릉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열린다. 단말기 버튼 등을 누르지 않아도 돼 바이러스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추가하는 따릉이는 모두 QR형 뉴따릉이로 도입한다. 우선 사대문 안 녹색교통 지역에 QR형 뉴따릉이 500대를 시범도입했으며, 상반기까지 5000대, 하반기까지 1만5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따릉이를 3만대로 만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고려하면 전체 따릉이의 절반이 QR형 뉴따릉이가 되는 셈이다. 내구연한이 초과된 기존 따릉이도 QR형 뉴따릉이로 교체해 2022년에는 모든 따릉이가 QR형 뉴따릉이로 전면 바뀐다.
서울시는 추위가 풀리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따릉이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따릉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한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더욱 철저하게 방역 체계를 갖추고 시민들의 편익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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