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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여권' 호나우지뉴, 19억 내고 32일 만에 석방…호텔서 가택연금 생활

입력 : 2020-04-08 09:46:50 수정 : 2020-04-08 09: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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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캡처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파라과이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로이터통신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파라과이 사법당국에 구속된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가 곧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간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호나우지뉴 형제가 낸 보석금은 160만 달러(약 19억4천만원)에 달한다.

 

파라과이 법원은 이날 "호나우지뉴 형제가 파라과이를 떠나지만 않는다면, 거액의 보석금을 낸 상황에서 굳이 교도소에 붙잡아 둘 필요가 없다"며 보석을 허용했다.

 

호나우지뉴 형제가 완전한 자유를 맛보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앞으로 호텔에 머물며 계속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현지 법원은 "한 달 전과 달리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가택연금에 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지난달 4일 형과 파라과이 국적의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입국 당시엔 위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다가 몇 시간 뒤 적발돼 호텔에 들이닥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6일 구속돼 수도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데뷔한 호나우지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최고 클럽에서 활약했다.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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