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A(45)씨는 국내에 들어온 지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으로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자 확진은 7명을 기록하게 됐다.

뉴욕에서 1년 8개월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KTX에 탑승해 하루 뒤인 1일 새벽 목포역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목포시에서 마련한 별도 차량으로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민간검사기관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두 차례 검사결과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에 따라 A씨는 곧바로 목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보다 먼저 입국한 부인과 자녀 4명은 처가인 경남 사천시에 머무르고 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 도착한 이후 일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 추가 접촉자 여부 등을 확인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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