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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펭수’ 저작권 단속 시작…‘짝퉁’ 얼마나 많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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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3 09:41:07 수정 : 2020-03-13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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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유튜브채널 '자이언트펭TV'에 출연 중인 ‘펭수’. 사진=EBS 유튜브 채널

 

EBS ‘펭수’ 측이 저작권과 관련해 강력대응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13일 EBS 측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펭수’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보호 전문 로펌인 법률사무소 미주와 ‘저작권 침해 단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BS 펭수 측은 “메일과 전화을 통해 ‘자이언트 펭TV’와 ‘펭수’의 저작권 침해 사례 제보를 받고 있다”며 “향후 정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입업자의 창고, 제조공장 등을 현장 단속하여 펭수의 저작권을 전방위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펭수는 EBS 유튜브채널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어른이들의 뽀로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부 부처, 기업 광고, 연예계 등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을 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펭수의 인기가 높아질 수록 다른 캐릭터를 만들거나 펭수와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대표 이미지로 삼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인사혁신처에서 만든 '펑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사혁신처(인사처)는 지난해 홍보영상에 “인사처 수습직원, 펑수다”라며 펭수를 패러디한 캐릭터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당시 인사처는 “행사 홍보를 위한 일회성 이벤트였다”고 해명했다.

 

펭수 대사와 뒷모습을 사용했다가 삭제한 CU. 사진=CU 트위터

 

또 CU 편의점은 펭수의 이미지 사용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펭수의 유행어인 ‘펭하’와 펭수의 뒷모습을 사용해 비난을 받자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한 바 있다.

 

'역수' 캐릭터를 만든 KBS '역사저널 그날' 방송. 사진=KBS1TV '역사저널 그날' 캡처

 

이외에도 고양이와 펭수를 섞은 고양시청의 ‘괭수’,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역사 저널 그날’의 ‘역수’ 등이 “패러디”라는 명분으로 펭수와 유사한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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