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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 질병센터 “먹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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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2 17:22:21 수정 : 2020-03-12 23: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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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를 먹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팽이버섯에 대한 리콜 조치와 함께 구입해놓은 것은 버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식품 수입 업체 ‘선홍푸즈’가 수입한 한국산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으며, 이 버섯을 먹고 지금까지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하와아, 뉴저지주에서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CDC는 특히 임산부 6명이 감염 증세를 일으켜 2명이 유산했다고 덧붙였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고열·근육통·설사 등 다양한 증세를 일으키며, 임산부와 고령자들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추가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지 말라고 공지했으며, 식품의약국(FDA)도 이 수입 업체의 한국산 팽이버섯을 전량 회수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보건당국은 이 업체가 수입한 한국산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원인 및 추가 오염된 식품이 있는지에 대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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