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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6000원·추가 제육볶음 2000원’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백종원 “가격인상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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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2 10:27:50 수정 : 2020-03-12 1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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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이 방송에서 서울 공릉동 소재 찌개백반집 모녀에게 메뉴 가격의 인상을 권유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다섯 번째 솔루션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 대표의 찌개백반집 ‘깜짝’ 방문은 손님이 많아 브레이크 타임까지 기다린 뒤에야 겨우 이뤄졋다. 기존의 휴식 시간은 오후 3∼5시였으나 이날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손님들이 모두 떠났다.

 

이를 본 백 대표는 “예상했던 대로 사장님은 마음이 약해서 브레이크 타임을 못 지키는 것”이라며 “멀리서 찾아왔다고 무리하다가 음식 질과 체력 떨어지고 손님 반응 나빠지고, 잘못하면 반복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걸 잘 컨트롤하셔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해드려야겠다”며 “잘 왔다”고 덧붙였다.

 

찌개백반집을 찾은 백 대표 또한 늦은 밤까지 일하느라 살이 쏙 빠진 모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1주일 해봤으니 몇 분까지 가능하겠다 나올 것”이라며 “시간을 정해야지”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 경험이 많다”며 “이러다 지친다”고 걱정부터 했다.

 

나아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눈에 띄게 일주일 만에… 남들은 다이어트하니 좋겠다고 해도 이렇게 빠지는 건 큰일 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병 생긴다”며 “와보길 잘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게 오래 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 와중에도 찌개백반집 사장은 “고기를 바꿨다”며 시식을 청했고, 백 대표는 이 식당에서 밥먹길 원한 MC 김성주(맨 아래 사진 왼쪽)와 함께 식사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주는 육개장과 제육볶음, 코다리찜을 극찬했다.

 

백 대표는 식당 운영과 관련, 백반집 모녀에게 “마라톤”이라며 “처음에 마구 뛰면 뒤에 쓰러진다. 체력 봐가면서”라고 충고했다.

 

계속해서 “사장님 생각은 저도 지지한다.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건 아는데”라며 “중요한 건 체력 안배하듯 수익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와 함께 “어디 가서 가격 올리라고 말하지 않는데, 백반 가격을 인상을 고려해보라”고 일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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