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행신동 햇빛마을 91세 확진자, 자가격리 중 가족 간 전염”

사진=고양시청 홈페이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8일 고양시청은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햇빛마을 24단지에 거주하는 A(91·남성)씨와 B(26·남성)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는 지난 5일 직장 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이후 B씨와 함께 거주하는 A씨가 지난 7일 갑자기 고열(39.9도 이상) 증상을 보여 119를 이용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오후5시 A씨는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이후 동거인 B씨의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8일 새벽 2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91세 확진자인 A씨는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측은 “두 사람의 자택과 공용 공간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으며 동거인 중 사위는 음성판정을, 딸은 검사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두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가족 간에 전염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