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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경로당서 고령자 3명 확진 ‘뒤숭숭’

입력 : 2020-03-06 16:19:45 수정 : 2020-03-06 16: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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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괴산군 경로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밥을 먹은 할머니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시골마을이 뒤숭숭하다.

 

6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83·여)씨와 접촉한 B(67·여)씨,C(76·)씨,D(76·)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에서 7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그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아직까지 증상이 없으며 1명은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6일 시외버스를 타고 충북 충주의 병원과 약국, 전통시장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시 현재 A씨 접촉자 2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명, 음성 15명, 검사 중 2명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이 고령자라는 점에서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자 3명의 경우 자가격리 중으로 병상 확인 뒤 격리병원으로 우선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일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 하나병원 응급실 음압병실에 격리 치료 중이다.

 

군은 확진자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동선에 속한 장연우체국 폐쇄와 방역조치, 주민 이동제한, 마스크 긴급 배부, 시내버스 이동 중단, 관외 시외버스 관외주민 하차금지, 집단 환자 발생지역 전수조사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충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18명으로 늘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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