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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명품 해양드라이브 코스...여수~고흥 섬·바다 가르는 길

입력 : 2020-03-07 05:00:00 수정 : 2020-03-06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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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도대교(낭도∼둔병도) 야경 모습이다. 여수시제공

전남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도∙연륙교가 전면 개통 됐다.이후 차량과 이용객이 몰리면서 새로운 남해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여수 화양면에서 고흥 영남면에 이르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 17㎞ 구간이 모두 개통됐다. 여수∼고흥 연륙교가 완전 개통된 지난 주말과 휴일 약 2만명이 이용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유발 효과가 커지고 있다.

 

여수 조발도∙낭도∙둔병도∙적금도 등 4개 섬을 5개 다리로 연결한 화양∼적금 도로는 전면 개통 후 지난달 28일 첫 주말을 맞아 시민∙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물동량과 도로 폭 등을 고려해 설정한 1일 설계교통량 7142개를 초과했다.

 

다리가 연결됨에 따라 여수(화양)에서 고흥(영남)까지 1시간4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여수∙고흥의 푸른 바다와 섬을 감상할 수 있어 이 곳을 찾는 시민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여수와 고흥을 잇는 다리 개통과 함께 여수 화태에서 월호∙개도∙제도∙백야도를 잇는 4개 연도교 건설을 위한 설계비 200억원도 올해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돼 11개 연륙∙연도교(일레븐 브릿지)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5277억 원으로 오는 2020년 턴키방식(일괄수주계약)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화태∼백야 간 연도교가 모두 완공되면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돌산읍까지 기존 육로로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시간도 35분으로 1시간 넘게 단축된다. 

 

여수 한려해상공원과 고흥 우주센터 간 최단거리 확보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아름다운 여수 고흥의 해안∙섬 관광지 활성화도 기대된다. 예산 확보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섬∙바다 등 천연 해양자원을 보유한 여수와 고흥 등 남해안 관광명소를 잇는 새로운 신 성장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시와 시민들이 함께 이룬 여수∼고흥을 잇는 다리 개통과 예산확보 성과로 여수는 물론 전남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총 8620억 원이 투입된 여수∼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7곳 중 돌산∼화태(4㎞), 백야∼화양(2.6㎞), 적금∼영남(2.98㎞) 3개 구간은 먼저 개통됐다. 지난달 28일 개통한 화양 안포∼장수97.3㎞), 화양∼조발(2.05㎞), 조발∼낭도(3.90㎞), 낭도∼적금(3.64㎞) 등 화양∼적금 도로는 3908억원이 투입됐다. 교량이 개통되면서 여수에서 고흥까지 거리도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됐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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