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연 후 내린 자가격리 지침 위반 의심
국립발레단 “특강 취소·격리기간 이전” 해명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자가격리 기간 중 사설 학원에 특강을 나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빚어졌다.
윤단우 무용칼럼니스트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사설학원 특강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립발레단 이재우 수석무용수, 박예은 수석무용수, 김희현 솔리스트가 자가격리 기간 중 한 학원에서 특강을 했다는 내용이다.
윤 칼럼니스트는 해당 학원의 인터넷 포스터도 함께 게재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재우 수석무용수는 지난달 22일과 29일, 박예은 수석무용수는 1일, 김희현 솔리스트는 지난달 26일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발레학원에서 특강을 한다고 예고됐다.
국립발레단은 “단원들에 문의한 결과 박예은과 김희현의 강의는 취소됐고, 이재우가 강연한 22일은 자가격리 기간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28)이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 최민지씨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 지난달 27일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나대한 단원의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강수진 감독은 3일 공식 사과하고 나 단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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