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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노원병’ 사라진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 “신천지고 뭐고…”

입력 : 2020-03-03 23:48:20 수정 : 2020-03-03 2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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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거구획정위 노원 ‘갑을’로 재편
‘병’ 사라지며 재배치·경선 등 일정 요동
서울시장 비판·대여 공세 등 일시 중단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35)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큰일났다”는 말과 함께 진보진영과 여권을 향해 휴전을 선언했다.

 

그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고 뭐고 비상에 걸렸다”며 “24시간 동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의 파격 발언은 4.15 총선 선거구 획정 탓이다. 새 선거구 획정 결과 서울 노원병 선거구가 사라진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날 “선거구 인구 하한 13만6565명-상한 27만3129명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새로 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서울 노원 갑·을·병 3개 선거구는 노원 갑·을 2개로 재편된다.

 

자신의 선거구가 사라진 이 최고위원은 노원 갑·을 후보와 경쟁하게 될지, 갑·을 중 한 곳으로 재배치될지 향후 변화를 알 수 없는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이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법인 등록 취소를 감토한다”고 한 데 대해 “허가해줄 때는 언제고 이제 와 취소하나”라 비판했다.

 

또 “박 시장이 2011년 10월 26일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서울시의 신천지 사단법인 설립허가는 그 뒤인 2011년 11월 30일”이라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세를 펼쳤다.

 

이 최고위원의 ‘신천지고 뭐고’라는 표현은 그가 얼마나 절박함을 느끼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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