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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의 리쿠드당 1黨 확실

입력 : 2020-03-03 20:40:39 수정 : 2020-03-03 2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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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개표 90% 진행 / 120석 중 36석 차지… 청백당 앞서 / 우파 과반 미달… 연정 난항 예고

1년 만에 세번째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진영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총선 개표가 약 90% 진행된 가운데 총 120석 중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우파 ‘리쿠드당’은 36석(득표율 29.3%), 네타냐후의 경쟁자이자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베니 간츠 대표가 이끄는 중도 정당 ‘청백당’은 32석(26.3%),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리스트’는 15석(12.9%)을 가져갔다. 진영별로는 네타냐후 총리 중심의 우파 진영이 과반에 2석 모자라는 59석, 간츠 대표 중심의 중도 좌파가 39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선거는 1년 새 3번째 치러진 총선으로, 이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상황은 일단 네타냐후 총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최종 결과에서 우파 진영이 자력으로 과반을 점하지 못하면 또다시 연정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3위로 예상되는 조인트리스트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강경책을 이유로 네타냐후 총리나 간츠 대표 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극우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개표율 90% 기준 7석)은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연정 합류에 부정적이다.

 

리쿠드당 대변인은 우파 진영 밖에서 탈당자들을 받아들여 수일 내에 과반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역시 △거국중립내각 △베이테누당의 네타냐후 연정 재합류 △네타냐후 총리가 과반을 위해 일부 의원들을 포섭하는 방법 등으로 새로운 연정이 출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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