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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세계 1위’ 빌 게이츠, 코로나 치료제 위해 기부한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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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3 18:02:41 수정 : 2020-03-03 1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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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한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해 기부한 금액이 화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달 5일(현지시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검출과 치료 개선, 보호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즉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은 무려 1억 달러(한화 약 1185억)다. 전염병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부된 액수 가운데 역대 ‘최고액’에 달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경영을 담당하는 마크 수즈먼 CEO는 “다자기구나 각국 정부, 민간 기업과 자선 단체가 모두 협력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억제해야 한다”며 “각국에서 자국 내 질병에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고 감염을 관리하에 두는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에 대해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병원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CNBC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코로나19의 현재 치사율은 미국에서 6만6000명의 사망자를 낸 1957년의 유행성 독감 유행병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성남=뉴스1

 

이어 “첫째, 그것은 지병이 있는 노인들 외에 건강한 성인들도 사망케 할 수 있다”며 “둘째, 코로나19는 꽤 효율적으로 전파되는데 감염된 사람은 평균적으로 2~3명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는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선진국들이 덜 부유한 나라들을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이 1100억 달러(약 128조 3700억원)에 달해 세계 1위 부자로 올라섰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다보스=AP뉴시스,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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