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부티크와인을 선보이는 ‘보틀샤크’의 마리에타 아르메 카베르네 쇼비뇽(Marietta- 2016 Arme Estate Grown Cabernet Sauvignon), 윌슨 카베르네 소비뇽(Wilson- 2016 Wilson Winery Dry Creek Valley Cabernet Sauvignon), 리프앤바인 쁘띠쉬라(Leaf and Vine- 2014 petite syrah), 마우릿슨 진판델(Mauritson- 2017 zinfandel dry creek)이 2020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수상했다. 보틀샤크는 캘리포니아의 와인을 큐레이팅해 수입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주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리에타 아르메 카베르네 쇼비뇽(Marietta- 2016 Arme Estate Grown Cabernet Sauvignon)은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4대째 와인을 제조하는 마리에타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블랙체리, 라벤더향이 깊고 강렬한 풍미를 자아내는 신선도 높은 와인이다. 캘리포니아 카메르네 소비뇽 중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윌슨 카베르네 소비뇽(Wilson Winery Dry Creek Valley Cabernet Sauvignon)은 블랙베리, 블래커런트, 라스베리로 시작하여 숙성된 오크향과 적정량의 스파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햄버거, 피자, 맥앤치즈 등과 잘 어울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윌슨은 소노마 카운티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메이커 다이앤 윌슨(Diane Wilson)이 설립한 와이너리로, 약 73만평의 포도밭과 11개의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고품질 포도를 사용한 수상 와인을 제조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리프앤바인 쁘띠쉬라(Leaf and Vine- 2014 petite syrah)는 최적의 포도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는 비스타 루나(Vista Luna) 포도원에서 생산됐다. 검은색, 진보라색, 크림슨색이 잔 안에서 황홀하게 퍼져나가며, 풀 바디감을 선사하는 이 와인은 블루베리, 다크 초콜렛, 달콤한 자두맛과 블랙 페퍼 향이 난다. 훌륭하게 레이어된 탄닌을 맛본 후, 가볍게 여운을 장식할 수 있다. 립아이스테이크, 양고기와 같이 오랜시간을 들여 요리된 고기요리와 곁들이면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마우릿슨 진판델(Mauritson- 2017 zinfandel dry creek)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소노마 최고의 제품’이라고 극찬하며 92점을 부여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과일향이 풍부하며, 농도가 짙고 밸런스가 훌륭하게 잡힌 와인으로 달콤한 향신료가 뿌려진 블랙 후르츠 향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과일향이 입안을 감도며 중간에는 묵직한 풀 바디감과 농도있는 탄닌이 우아함을 선사하고 마지막까지 싱그러운 맛과 향으로 긴 여운을 남기며 희소성을 띈다.
보틀샤크 데이비드 김 대표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소나마 밸리를 대표해, 보석같은 와인들을 선보이고, 또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와인애호가들에게 경이롭고 감탄을 자아내는 캘리포니아의 와인들을 잘 큐레이팅하여 추천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생기넘치는 와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매년 좋은 술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해 왔다. 우리술·소주·맥주·위스키·스피릿·와인·사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9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한편, 보틀샤크는 캘리포니아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가성비 높은 부티크 와인을 한국에 선보이는 브랜드로, 도전적이고 독립적인 캘리포니아 와인제조자들을 지지한다. 6개월만에 4종의 와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창적인 와인 라인업을 소개하며 새로운 와인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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