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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 국내 감염 진원지 우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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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7 06:00:00 수정 : 2020-02-27 0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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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우한교회 성도 입국한 적 없어”
울산에서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오후 울산시 중구 젊음의거리 한 상점에 '신천지 교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울산=뉴스1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 진원지라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에 들어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신천지 교회 교인이 없다는 것이다.

 

신천지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중국 당국에서 1월22일부로 우한을 봉쇄 조치해 우한 지역에 있는 신천지 성도들 역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우한교회 신천지 성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신천지가 코로나19를 국내에 들여왔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성 입장문으로 보인다. 앞서 신천지 관련 폭로를 해온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이날 “‘우한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는 발언이 포함된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신천지 측은 우한에 신천지 교인이 있으며 국내 신천지 지파가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신천지는 “중국 우한 지역은 독일에서 말씀을 배운 중국인 성도가 2010년에 우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선교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성도 수는 357명”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필요할 경우 중국 내 성도 현황과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모두 제출할 의사도 드러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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