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서 미치겠더라.”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봉태규는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봉태규는 “우연히 아는 지인과 술 한 잔 하는 자리에 지금의 아내가 있었다”며 “얘기를 해보니 너무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태규는 “그날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잤다”며 “그래서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내가 연애는 못 하겠으니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봉태규는 “아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좋아서 미치겠더라”며 “뭐라도 말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요즘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대출은 얼마인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인지 등을 다 얘기했다. ‘숨기는 거 없고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승낙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하시시박의 본명은 박원지로, 상명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f(x), B1A4, 브로콜리 너마저, 3호선 버터플라이, 정준영 등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 작업으로 대중과 친숙하다. 서울 갤러리팩토리, 가나아트스페이스, 롯데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봉태규와 하시시박은 2015년 5월 결혼해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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