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구민 휴양소인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용산구는 2017년 4월 구민들에게 휴양,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보편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에 구민 휴양소를 만들었다.
제주유스호스텔은 객실 45개와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등을 갖췄으며 감귤체험장, 바비큐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 객실 요금은 6만∼12만원이며, 구민은 반값(3만∼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주상절리,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방폭포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산구는 2018년 이스타항공과 제주유스호스텔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산구민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때 홈페이지 할인 판매가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유스호스텔 10만 번째 고객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2인)을 제공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의 75%가 용산구민”이라며 “전체 구민의 3분의 1이 다녀간 셈”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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