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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연관 검색어로 '외고' 뜨는 이유…맘카페선 "딸을 최씨처럼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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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3 07:36:18 수정 : 2020-02-13 07: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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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앞줄 오른쪽)이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무대 뒷편에서 통역을 맡은 샤론 최(〃 왼쪽·본명 최성재)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건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


오스카 4관왕의 주인공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언어의 아바타’라는 애칭을 붙여 준 통역사 샤론 최(본명 최성재·25)가 연일 화제다.

 

최씨의 인기는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검색창에는 보통 유명인만 따라 붙는 연관 검색어도 등장한다. 네이버에선 ‘통역’과 함께 의외의 연관 검색어가 등장하는데 바로 ‘외고’다. 

 

월간조선이 지난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유학 명문인 경기 소재 용인외국어고(현 한국외국어대부속고) 국제반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단편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초보 감독이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문 통역사가 아니지만 이 같은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봉 감독의 의도를 정확하게 살려 영어권과 문화의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봉 감독 특유의 유머와 달변을 뉘앙스에 맞게 적절하고 매끄럽게 전달한 영어 실력은 해외에서 유학을 했거나 현지에 사는 이들조차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선 최씨가 이른바 ‘대치동 키드’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돈다. 알려졌다. 그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P영어학원 유치부를 졸업했다는 소문에 입학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는 전언도 이어졌다. 

 

동시통역 등 전문적인교육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기에 더더욱 그의 영어 통역 실력은 많은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에 온라인 맘카페를 중심으로 “딸을 최씨처럼 키우고 싶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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