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다양한 행보를 보이는 가수 양준일(사진)이 유튜브 영상 업로드 직후 돌연 삭제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양준일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OFFICIAL 양준일’을 개설,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날 그는 ‘양준일 촬영장 분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처음으로 게재했다. 이 영상은 게재 3일 만에 조회 수 30만회를 기록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양준일은 12일 ‘유 험블 미(YOU HUMBLE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후 갑자기 삭제했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죄송하다. 영상에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있어서 게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해달라”며 “관련 사진, 영상 등을 모두 삭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영상 내용은 양준일이 최근 참여한 기부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업체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내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양준일의 대처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생활은 지켜야 한다. 잘했다”, “기부하고 선행하는 영상이던데 빨리 보고 싶다”, “먼저 대처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가수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곡을 발매했다.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던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탑골 지드래곤’으로 불리며 재조명됐다.
이후 약 30년 만에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을 통해 소환되며 전성기를 맞았다. 팬미팅을 시작으로 TV 프로그램, 광고계 등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에세이를 출판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양준일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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