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봉준호·김연아·손흥민·BTS는 韓 5대 국보"…업적 보니

봉준호 감독(왼쪽), 프로그래머 ‘페이커’ 이상혁. 연합뉴스 

중국 언론이 봉준호 감독,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그룹 방탄소년단(BTS),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 그리고 축구선수 손흥민을 ‘한국의 5대 국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봉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각본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거머쥔 것을 크게 보도했다.

이어 “봉 감독과 피겨 스케이팅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김연아, 세계를 휩쓸고 있는 BTS, 최정상급 게이머 Faker 그리고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한국 5대 국보’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문기자 타일러 에즈버거 역시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의 엘리트 4’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게재했다.

각각의 사진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손흥민, 이상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 모두 한국의 문화예술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김연아는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영웅 부문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4대륙 선수권 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피겨여왕’ 김연아. 소치=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구단 제공.

스포츠계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또 다른 선수 손흥민 역시 올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서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로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을 경신, 명실상부 음반 강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분 대상을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페이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며 국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게임계의 호날두 또는 메시라고 불리는 페이커는 2013년 서머에서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을 한 이후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LCK 스프링과 서머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팀의 8번째 우승에 모두 관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타일러 에즈버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