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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C’ 배터리 안전 강화… 고장 감지 땐 자동 차단

입력 : 2020-02-10 03:00:00 수정 : 2020-02-09 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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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첫 순수 전기차 / 70개 테스트 통과… 측면 에어백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에서 나온 첫 순수 전기차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의 모습. 고전압 전류를 사용하는 EQC는 충돌 시 상황의 심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배터리 작동이 중단되도록 고안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다임러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이하 EQC)’는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기차를 위한 특별한 안전 콘셉트를 적용해 사용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EQC에는 2009년 다임러의 자회사로 설립된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도이치 어큐모티브의 개발 센터는 배터리의 과열과 과부하, 외부 물체가 배터리가 관통하는 상황 등 여러 상황에서 배터리 동작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EQC의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EQC는 배터리의 온도, 전압 및 단열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해 고장이 감지되면 배터리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지속적인 셀프 모니터링 안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동 상태에서 발생할 과열 및 과부하를 방지한다.

더불어 배터리는 탄탄한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체형 충돌 구조로 설계됐다. 차량 프레임과 배터리 사이에는 변형 완충재를 더해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0개에 이르는 각종 환경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2015년 5월 완공된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EQC는 사고 직전의 상황 및 충돌 상황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러한 각종 테스트는 EQC에 특별한 안전 콘셉트를 부여했다.

우선 고전압 전류를 사용하는 EQC의 고전압 시스템은 충돌 시 상황의 심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되도록 고안됐다. 작동이 중단되는 경우, 배터리 외부의 고전압 시스템에 걸린 전압이 짧은 시간 내에 안전 전압 이하로 낮춰지게 된다.

더불어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충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충전 프로세스가 제한된다. 이 밖에도 비상시에 고전압 시스템을 수동으로 정지시킬 여러 차단 포인트를 마련했다.

EQC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승객을 위해 벨트가 필요 이상의 힘으로 탑승자를 조이지 않게 도와주는 포스 리미터가 추가된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고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위해 흉부 및 골반에 가해지는 측면 충격 보호용 에어백도 설치했다.

또 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 조명이 켜지고 고전압 시스템 작동이 중단되고, 도로의 다른 차량을 향해 위험 알림 신호를 보내게 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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