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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정리하면 인생이 바뀐다”

입력 : 2020-02-08 04:00:00 수정 : 2020-02-07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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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컨설턴트로 정리정돈법 전파 / 전세계에 미니멀라이프 열풍 불러 / 설레지 않는 물건 버리고 자리찾기 / 인생을 새롭게 다시 시작토록 도와 / 누구나 삶에서도 행복 찾을 수 있어
정리정돈법을 소개하는 저자 곤도 마리에.

저자는 정리 컨설턴트로, NHK ‘오하요 일본’, TBS ‘왕자의 브런치’ 등의 방송매체를 통해 정리정돈법을 전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정리법을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시리즈로 제작해 방영했다. 그의 이름을 딴 ‘곤마리하다’는 ‘정리’를 지칭하는 동사로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대표 저서로는 ‘정리의 힘’과 ‘정리의 기술’이 있다.

‘정리의 힘’은 전 세계에 저자를 알리고, 미니멀라이프 열풍 또한 전 세계에 일으킨 책이다. 저자는 정리만으로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든 곤마리식 정리 철학을 따르면 하루하루가 설레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정리 후,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곤도 마리에/홍성민/웅진지식하우스/1만8000원

저자는 ‘설레는 것만 남기고 버리기’ ‘물건의 자리 찾아주기’의 두 가지 정리 법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새롭게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나만의 가치관을 발견하고 판단력을 키워주며 자존감을 회복시켜준다는 것이다. 책은 곤마리식 정리법을 소개했다. ‘정리’를 위해 마음부터 정리하고, 정리의 범위를 정하며, 행동을 정리하고,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고 저자는 제안했다.

‘정리의 기술’은 ‘정리의 힘’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좀 더 심화한 노하우와 철학을 자세히 소개한 곤마리 정리법의 실천편이다. 저자는 ‘버리기’를 마쳤는데도 아직 주변이 어수선해서 고민에 빠진 사람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 정리를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정리 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곤도 마리에/홍성민/웅진지식하우스/1만6000원

저자는 제대로 된 정리를 위해 ‘설레는 물건을 확실히 구별하는 법’ ‘물건에 설렘을 더하는 법’ ‘설레는 공간을 만드는 수납법’ 등을 제시했다. ‘버리기’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이상적이고 설레는 삶’을 완성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첫 번째로 ‘잘 버리려면 설레는 감각부터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리와 청소의 차이점’을 알아야 하며, ‘설렘의 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러곤 설레지 않은 물건은 ‘일단’ 버린다. 여기서 설레는 물건이란 나에게 이로운 물건이다. 또한 필요 없지만 좋아한다면 버리지 않고 남겨두는 것도 괜찮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정리방법도 알게 됐고, 이상적인 생활도 충분히 생각했다면 이제는 ‘정리’다. 하지만 그전에 정리 전의 모습을 사진 등으로 남겨놔야 한다. 정리한 뒤 비교하면 놀라는 자신을 보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물건에 설렘을 더하기 위해 저자는 매력 있는 물건의 3가지 요소를 정하고, 이에 따라 행동할 것을 제안했다. 3가지 요소는 얼마나 아름다운 물건인지(선천적 매력), 어느 정도 물건에 애정을 쏟았는지(후천전 매력), 얼마나 오래된 물건인지(경험치)다. 또한 저자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그는 “일상을 정리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정리는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서 해야 한다. ‘정리의 마법이 불러온 일상의 기적’이 설레는 인생을 만드는 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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