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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공격수 로드리고, FC바르셀로나 이적 임박...이강인에게 기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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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8 13:51:47 수정 : 2020-01-28 13: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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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SEP 25 : Kang In Lee drives the ball during the La Liga match between Valencia CF and Getafe at the Estadio de Mestalla in Valencia, Spain on September 25, 2019. Photographer : Santiago Vidal/Penta Press ***** SOUTH KOREA USE ONLY ***** 라리가, 발렌시아, 헤타페, 이강인/2019-09-26 05:01:44/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강인(19)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 유스에서 1군으로 본격 합류한 뒤 벌써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히 1군에 자리 잡았다고 말하기 힘들다.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며 리그 9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스페인 국왕컵 1경기 등 총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출장시간도 29분에 불과하다. 포지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강인에게 최적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 자리에 다니 파레호(30)와 로드리고 모레노(29)라는 팀의 기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이들이 쉬는 시간을 메우거나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팀 상황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로드리고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2월1일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가 로드리고 이적 협상을 한창 진행중이라고 최근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전하는 중이다.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장기 부상으로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바르셀로나가 대안으로 로드리고를 선택했다. 발렌시아도 올 시즌 개막전 로드리고를 AT마드리드로 떠나보내려 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이적 협상이 놀라운 것도 아니다.

 

다만, 이는 이강인에게는 큰 변화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적이 현실화되면 되면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장시간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침 발렌시아구단은 이강인을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의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장시켰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MVP까지 차지했던 자리로 발렌시아에서는 로드리고가 이 포지션의 주인이다. 

 

30일 예정된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국왕컵 16강전에서도 이강인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 7위로 차기시즌 UCL 티켓을 향한 4위권 경쟁에 한창이라 중요성이 덜한 국왕컵에서 기회가 또 한번 주어질 가능성이 큰 것. 이는 이강인에게 사실상 마지막 시험무대다. 만일 이들 경기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경우 로드리고가 떠난 후반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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