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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정지소, 초자연 드라마 '방법'으로 안방극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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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0 15:31:25 수정 : 2020-01-10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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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다혜 역으로 주목받은 정지소가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택했다. 아역이 아닌 성인 연기자로서는 첫 드라마 출연이다.

 

2월 방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방법’(제작 레진 스튜디오, 연출 김용완)은 10일 정지소의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방법’은 1000만 흥행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집필한 첫 드라마다.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십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정지소는 한자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어릴 때부터 판타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내 나이 대와 비슷한 어린 학생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1999년생의 정지소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였다가 주변의 권유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의 오디션에 합격하며 데뷔했으며, 2014년 영화 ‘다우더’에서 구혜선의 아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기생충’ 출연 전까지는 본명인 현승민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정지소라는 예명을 사용 중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2월10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정지소 외에 성동일, 엄지원, 조민수,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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