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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당 “가수 송하예 음원 사재기 증거 포착…검찰 고발할 것”

입력 : 2020-01-08 17:36:13 수정 : 2020-01-08 1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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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준비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가운데)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송하예 음원 사재기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당직자들이 음원 사재기 정황이 담긴 컴퓨터 화면 사진과 당시 음원 차트 순위 현황을 정리한 표를 들고 있다. 뉴시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26) 측에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정민당)는 8일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민당은 이날 음원 사재기 증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컴퓨터 모니터 두 대에 송하예의 ‘니 소식’재생 창이 가득 떠있는 장면이 담겼다. 

 

정민당 측은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작년 5월 25일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송하예. 연합뉴스

 

정민당은 “이 날을 기점으로 송하예의 노래가 각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송하예의 ‘니 소식’은 2019년 5월 11일 공개됐다. 5월 29일 멜론 35위, 6월 6일 멜론 27위, 6월 10일 멜론 15위·지니 15위, 6월 20일 멜론 6위·지니 5위·플로 1위, 6월 27일 멜론 5위·지니 5위·, 7월 1일 멜론 2위·지니 3위를 기록하는 등 5월 말부터 7월까지 순위가 꾸준히 올랐다.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은 “작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음악인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음악인들은 박경을 고소했다”며 “박경에 의해 거론된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박경이 아니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민당은 이날 공개한 사진과 영상 등을 증거로 더하기미디어와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정민당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를 언급한 데 대해 법적 검토 중”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민당이 공개한 영상·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 사재기기와 관련 어떤 업무도 진행한 적이 없다”며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민당은 작년 11월 정당 등록을 마치고 1일 창당선언문을 낸 후 창당준비위원회 활동 중인 원외정당으로,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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