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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4호' 소병철 前 고검장…“미완의 검찰개혁, 반드시 이룰 것”

입력 : 2020-01-05 15:11:16 수정 : 2020-01-05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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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15 총선 앞두고 소병철 영입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기념촬영 하는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더불어민주당은 5일 4·15 총선을 앞두고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소 전 고검장은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로 3번 추천돼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은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 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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