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동양대에서 사직한 진중권 교수에 대해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24일 저녁 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 관련 자신과 반대 목소리를 내는 진 교수에 대해 “논리적 사고력 감퇴를 자가진단해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진 교수가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닌 회유로 봐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회유’를 하려면 내가 최 총장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하려고 했어야 한다”며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게 있었다면 최 총장이 바로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회유가 있었다면 최 총장이 ‘회유의 대가’를 밝히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라며 “진 교수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 이 사장은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검찰은 “법집행 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달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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