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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50골 대기록 … 메시는 역사다

입력 : 2019-12-23 05:50:00 수정 : 2019-12-23 0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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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스와의 홈경기 맹활약 / 3경기 연속 침묵 깨고 득점포 / 10년간 한해 평균 57.9골 수확 / 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질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축구 경기 도중 볼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49, 49, 49. 폭풍 후 잠잠해진 바다 같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올해 49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한 경기를 합해 3경기 연속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축구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시의 득점 여부가 더 이목을 끈 이유는 한 해 통산 50골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지 기대감을 모았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는 22일 홈 캄프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해 6년 연속 50골이란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4-1 대승했다. 앞서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에 2-2로, 19일 레알 마드리드에 0-0으로 비기며 메시 무득점에 더해 승리 소식까지 뜸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14분 앙투안 그리즈만(28)과 45분 아르투로 비달(32)이 득점하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후반 11분 상대팀 페레 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했으나 24분 메시가 상대 수비수 3명에 둘러싸여서도 슈팅으로 추가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해 바르셀로나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세 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루이스 수아레스(32)는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직접 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총 슈팅을 8번 시도, 절반을 득점하는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이날 대승으로 라리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위쪽)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이날 팀 3번째 골이자 자신의 올해 50번째 골을 성공한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연합뉴스

2014년 58골, 2015년 52골, 2016년 59골, 2017년 54골을 기록한 메시는 지난해 51골로 아슬아슬 50골을 넘긴 데 이어 올해도 50골 달성에 성공했다. 비록 2013년 한 해 45골로 50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12년에는 91골, 2011년 59골, 2010년 60골로 매해 다득점에 성공, 2017년을 제외하고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다골을 번갈아 수상했다. 지난 10년간 메시의 1년 평균 득점은 57.9골이다.

그러나 지난해 득점왕인 메시는 올해 최다골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연간 최다골의 영예는 51골을 넣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차지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넣고 U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는 등 연속 골행진을 펼쳐 메시와 호날두가 매해 경쟁하던 최다골 경쟁에서 둘을 앞지르고 우뚝 섰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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