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향 군산서 출마 선언’ 김의겸 ”민주당 재집권에 '올인' 할 것”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12-19 11:48:12 수정 : 2019-12-19 12:00: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겨레 기자 출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출마 선언을 19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야당, 보수언론의 공격이 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며, 이는 역사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반작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5천만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지만, 지역의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표 국가 균형 발전과 수많은 민생법안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새로 만들어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언론계 최초로 ‘최순실 게이트’를 특종 보도하며 촛불을 점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라며 “대통령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전략공천설이 떠돈다’는 질문에 대해선 “당이나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군산시민과 권리당원의 평가와 판정을 받고자 당당히 섰다”고 덧붙였다. ‘동생도 흑석동의 다른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TV조선은 보도를 통해 김 전 대변인 동생은 형보다 하루 앞서 건물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작년 7월2일 흑석동 재개발 지역에서 25억 7000만 원 상당의 2층 건물을 구입했다. 그의 동생은 같으 해 7월 1일 형 건물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2층짜리 상가주택을 구매했다. 당시 매매 대금은 13억원이었는데, 동생이 지불한 금액은 전세금을 제외한 9억 원이었다.

 

서울시는 최근 김 전 대변인 동생이 구매한 건물이 위치한 구역을 아파트 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애용 계획안을 통과해 3년 쯤 뒤 재개발 공사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에 따르면 부동산 업계에서는 김 전 대변인 동생 건물이 최대 30억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날 때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저희와 막내네가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다”라며 “이는 그동안의 제 해명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주택의 매각 차액 기부’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에 기부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라며 ”논란이 되지 않게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기에 하겠다.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건물을 취득 1년5개월만에 34억5000만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8억 8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김 전 대변인은 이달 초 건물 매각 사실을 알리며 차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