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1)이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광현은 MLB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년 800만달러 규모에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NBC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구단이 곧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 스포츠는 김광현의 선발진 경쟁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년 시즌 에이스인 잭 플래허티와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이상 미국)으로 1∼3선발을 우완으로 꾸릴 전망이다.
베테랑인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이상 미국)도 선발 자리를 탐내지만, 웨인라이트는 불펜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레예스는 아직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신분이다.
김광현은 앞으로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하거나 다치지 않으면 내년 정규 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20대 초반부터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달러를 제시하는 바람에 결렬됐다.
절치부심한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포스팅에 도전했고, 세인트루이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한편 김광현은 류현진(2013년)과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앞서 2009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최향남이 101달러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는 마이너리그 계약이었고, 최향남은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2016∼17년에 활약한 오승환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을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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