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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강다니엘 공식입장 "3개월간 악플 4000개…2차 고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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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6 14:07:52 수정 : 2019-12-16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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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강다니엘(사진)이 악플러를 추가 고소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지난 9월 초, 당사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으로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해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금일(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2차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진행 건은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다. 수사가 온전히 마칠 때까지는 수사 상황에 대해 안내 드릴 수 없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 마무리되는 대로 발 빠르게 소식 전하겠다”고 전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으로 밤낮으로 제보 메일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1차 고소장 제출 이후 3개월간 4000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해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팬 여러분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악플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며 심경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에 방문, 그 결과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최근 강다니엘이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자 소속사 측은 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강다니엘 팬카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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