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화려한 색채·웅장한 무대… ‘컬러 왕국’ 파티로의 초대

입력 : 2019-12-03 03:00:00 수정 : 2019-12-02 20:57: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성수 에스팩토리 ‘뮤지엄 오브 컬러’ 展
뮤지엄 오브 컬러 테마존 ‘블랙 광장’.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여왕의 초대를 받아 뮤지엄 오브 컬러 왕국의 파티에 참석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화려한 전시가 펼쳐진다.

내년 3월15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뮤지엄 오브 컬러(MUSEUM OF COLORS)’ 전이다.

연면적 약 1650㎡(약 500평) 규모 공간에서 컬러를 주제로 내걸고 강렬하고 웅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아트웍과 브랜드가 함께한 총 11개의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컬러의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70만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 출신 유명 사진작가인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대형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 ‘블랙 광장’을 시작으로, 윤새롬 작가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물들인 아크릴 설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두 번째 공간 ‘오로라 숲’을 선보인다.

이어 세계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꾸민 ‘컬러 유니버스’에서는 팬톤이 발표했던 역대 ‘올해의 컬러’를 소개한다. 이달 중순에는 이곳에서 팬톤 선정 ‘2020 올해의 컬러’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실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전시 공간인 ‘시인의 정원’은 출판사 창비의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과 협업, 황인찬, 함인복, 박소란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시인 10명의 시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위로를 전한다.

‘스카이 아일랜드’에서는 사진작가 린 더글러스가 촬영한 아름다운 하늘, 바다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컬러 스트리트’에는 작가 아트놈이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붉은색 벨벳 커튼이 드리워진 웅장한 공간 ‘레드 캐슬’은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환상적인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인생샷’으로 남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여덟 번째 공간인 ‘꿈의 미로’에는 다양한 핑크 컬러를 담아낸 포토제닉한 공간을, ‘컬러 시티’ 전시 공간에서는 이스탄불의 모습을 한층 모던하게 담아낸 건축가 출신 사진작가 ‘예너 토룬’의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컬러 왕국 여행을 마친 관람객들은 마지막 공간에서 아름다운 시구가 담긴 컬러카드를 기념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권이선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