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배기성(47)이 고교 시절 석차와 그때부터 보였던 음악인의 ‘싹’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기성은 고교 동창들을 찾아나섰다.
그는 ‘내 생에 봄날은’ 등 히트곡을 기록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배기성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다녔던 고교를 찾아 모만호 선생님과 만났다.
선생님은 배기성에 대해 “방송실에서 매일 기타를 쳤다”며 “틀림없이 연예인이나 가수가 되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기성과 그가 찾아나선 두 친구에 대해서는 “공부는 잘못 해도 외향적인 학생들이었고, 삽이나 괭이질을 잘 했다”며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 사실 좀 공부는 떨어지지만 생기기는 잘생겨서 인기 좋았다”고 덧붙여 배기성이 난처한 웃음을 계속 짓게 했다.

배기성은 “고교 시절 600명 중 597등도 했다”고 과거를 밝혔다.
배기성은 자신의 청춘과 ‘봄날’을 함께했던 친구 이태기, 김태완, 신종민과 30여년 만에 반갑게 재회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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