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라이브 황제’로 불리는 방탄소년단 뷔가 독보적인 개인 콘텐츠 영상으로 유튜브를 강타하며 신기록 수립자로 큰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제공하는 공식 채널 V라이브 및 방탄TV, 유튜브 등에서 뷔는 가장 많이 본 영상 3개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뷔는 지난 6월 8일 V라이브 ‘오랜만이에요’란 제목으로 해외투어 중에 팬들을 찾았다. 이 영상은 네이버가 V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V라이브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인 146일 만에 3억뷰를 최초 달성했으며 29일 현재 4억3300만뷰로 전체 V라이브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뷔가 콘서트에서 느낀 아미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하고 근황과 반려견 연탄, 자작곡 작업 등에 관해 차분하게 팬들에게 들려준 이 영상은 방송 당시 약 400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뷔의 본명 ‘Taehyung’으로만 미국·프랑스·독일 등 42개국 이상의 나라의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뷔는 다정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마치 라디오 진행자처럼 방송을 이끌어 나갔는데 뷔의 목소리는 팬들에게 힐링 ASMR(심리적 안정감과 쾌감을 주는 감각적 경험)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방송 후 이 영상은 해외매체가 “7분간의 천국”이라고 소개하며 “화이트 셔츠차림은 남친룩의 정석이었으며 뷔의 비주얼 폭발은 견뎌내기 힘들 정도였다”며 감탄할 정도였다.

뷔가 지난 9월 서울 관광 홍보를 위해 출연한 영상은 3일 만에 100만뷰를 달성, 현재는 1615만뷰로 2019년 공개된 모든 비지트서울(VisitSeoul) TV 동영상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미다스 손’으로 불리며 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뷔가 입고 나온 고가의 로브는 품절로 이어져 해외매체로부터 뷔의 홍보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올케이팝은 뷔를 ‘솔드 아웃킹(Sold Out King)’으로 부르는 한편 팝케이크, 나시온렉스 등도 영상에 입고 나온 로브 외에 뷔가 품절시킨 수많은 상품을 조명했다.
뷔가 슈퍼스타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 김태형으로 돌아가 휴가 중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또한 신기록 수립 대열에 합류했다.
방탄TV에 ‘VLOG 나른한 뷔의 신나는 휴가’라는 제목으로 뷔가 직접 편집하고 자막을 넣어 제작한 이 영상은 뷔의 개인적인 생활을 팬들과 공유해 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 브이로그는 멤버들 중 가장 빨리 100만뷰, 현재는 548만뷰를 달성하고 발표 당시 유튜브 월드와이드 인기 영상에도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전히 많은 팬이 즐겨 찾아보고 있는 영상으로 알려졌다.

해외매체는 뷔의 개인 콘텐츠 영상들의 신기록 수립 사실을 전하며 인기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올케이팝, 팝케이크, 카날 247 등은 뷔의 절대적인 인기와 완벽한 영상, 매력적인 외모,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 등에 팬들이 감동하고 있으며 뷔의 열정, 독창성과 재미가 가미된 영상들을 팬들이 좋아한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또 뷔가 올린 V라이브 영상 및 콘텐츠는 최고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팬들에게 위안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뷔가 나오는 모든 영상들의 폭발적인 인기 이유는 뷔가 영상을 통해 보여준 팬사랑과 꾸밈없이 진심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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