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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계약 훨훨…‘카나비’ 서진혁, 中 징동 게이밍에 둥지

입력 : 2019-11-28 20:41:45 수정 : 2019-11-28 2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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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게이밍에 입단한 ‘카나비’ 서진혁. 징동 게이밍 SNS 캡처

 

프로게이머 ‘카나비’ 서진혁(19)이 中 징동 게이밍에 입단한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2020년 11월17일 만료된다.

 

징동 게이밍은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나비의 입단을 발표했다. 징동 게이밍은 “다자간 우호 협상을 거쳐 서진혁이 합류했다”며 “정글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정글’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정글이라는 중립 지역을 운용하는 포지션을 말한다.

 

징동 게이밍은 또 “2019 LPL 서머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도운 서진혁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면서 “서진혁이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함께 노력하고 꿈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진혁 입단 포스터에도 ‘귀환을 환영한다’(Welcome Back)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다. 서진혁은 그리핀 소속이던 지난 5월 징동 게이밍에 임대됐다.

 

지난 10월16일 ‘씨맥’ 김대호 전 감독이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서진혁에 대한 불공정 계약 의혹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서진혁과 그리핀 간에 맺은 계약과 징동 게이밍 임대 과정이 일방적이고 불리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사를 통해 지난 20일 “불공정 사기·협박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리핀의 모기업 스틸에잇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고, 소속 선수들과의 계약을 모두 파기했다. 이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LCK) 운영위원회는 27일 서진혁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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