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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에 둥지 국내 유일… 물산업 활성화 기대

입력 : 2019-11-27 03:00:00 수정 : 2019-11-26 1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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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물 기술 분야 인증·검증을 수행할 한국물기술인증원(물기술인증원·사진)이 문을 열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워터캠퍼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박천규 환경부 차관, 환경부 산하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인증업무에 나섰다. 초대 원장은 이달 초 임명한 민경석 전 경북대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석·박사급 전문인력 29명이 근무한다. 민경석 원장은 “물산업클러스터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민 물 복지 증진, 물 산업 진흥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물 기술 개발 촉진 및 물 산업 육성법’에 따라 설립한 물기술인증원은 수도용 제품의 위생 안전 인증을 비롯해 물 분야 기술 및 제품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맡는다. 기존 인증 제도의 운용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정수기 품질 검사와 수처리제 위생 안전인증 등 업무까지 확대한다.

해외 물 관련 인증기관인 미국 위생협회(NSF),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 등 유관기관들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해 공동연구·상호인증 사업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물기술인증원에서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술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상용화 속도는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기술인증원 출범을 계기로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술 10개, 수출 1조원,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등 대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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