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설수진(위 사진 왼쪽)이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다둥이 엄마가 된 미스코리아 출신 친동생 설수현을 언급해 자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수진은 "저희 아버님이 장교 출신이라서 여자가 막 하는 걸 되게 싫어했다. 자전거도 안 가르쳐줬다"면서 "여자는 다리를 벌리고 타는 건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미스코리아를 나가겠다고 눈썹을 살짝 밀었는데 바로 걸렸다. 메이크업 케이스가 저한테 날아왔다. '제 인생 아버지가 책임질 거냐'고 대들었다. 그런데 나중엔 아버지가 더 좋아하더라"면서 엄격한 아버지 아래에서 미스코리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털어 놨다.

한편, 설수진은 1996년 제40회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했다. 다양한 드라마, 예능프로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화상 전문 재단인 베스티안 재단 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그는 올해 8월 제58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에 부임했다. 슬하에 1남을 뒀다.
동생 설수현은 1999년 제43회 미스코리아 미로 데뷔했다.SBS Plus '여자플러스', 채널 A '황금나침반'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얼굴을 알렸다. 2002년 패션업체 한독어패럴 이창훈 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자매는 ‘설자매’,’꽃자매‘라는 별칭을 얻으며 각종 예능 프로 등에 출연해 자매케미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BS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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