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정 아나운서(27)가 추운 겨울을 달구는 ‘커버걸’로 후끈한 면모를 뽐냈다.
김 아나운서는 맥심코리아가 주최한 ‘미스 맥심’의 올해 우승자로 뽑힌 데 따라 월간 맥심의 12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
표지 사진에서 그는 섹시 산타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한 번에 잡아끄는 매력을 발산했다.
맥심 측은 이번 표지를 ‘산타 에디션’과 ‘루돌프 에디션’ 두 가지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올 초반부터 진행된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경쟁자 약 140명을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2위 한지나와 3위 장혜선을 앞서 우승했다.

앞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탓에 온란인을 중심으로 논란을 빚었다.
김 아나운서는 감상평에서 “매사에 불평등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며 “여자로 살며 누리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또 “이화여대 재학 시절에도,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한 평등이 아닌 ‘이상한 평등’을 외치며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이해가 안 갔다”며 “페미니스트는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은 그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도를 넘는 욕설과 모욕을 메시지로 보냈다.
이에 김 아나운서는 이 같은 메시지를 공개하고 악플에 따른 피해를 토로하기도 했다.
또 도를 넘는 인신공격과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서는 고소했으며, 관련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맥심 12월호에서 “다소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오해하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성별을 나눠 싸우지 말고,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맥심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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