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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토익, 토플? 이제는 토셀이 뜬다

입력 : 2019-11-25 17:00:33 수정 : 2019-11-25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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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토셀위원회는 지난 22일 고려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막대한 로열티가 유출되는 해외 주도 영어시험제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독립운동’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국제토셀위원회는 고려대에서 비영어권 국가에 TOSEL(토셀)을 본격 전수하기 위해 지난 22일 출정식을 열고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다졌다.

 

토셀은 20년 전 시작된 토종 영어시험이다. 토셀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로 진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교수들과 교직원, 고려대 교우회 회장단, 국회, 정부기관, 법조인, 방송인, 주요 언론사와 대기업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전국의 특목중, 특목고, 대학 및 대학원 입학전형, 공무원, 대기업 등에서 토셀 점수가 반영되면서 그동안 1만5000여개의 공·사립 교육기관이 토셀을 평가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토셀이 공인 영어시험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지난 6월부터 1500만명의 수험생을 보유한 베트남과 1000만명의 수혐생을 보유한 미얀마에 토셀이 전수되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영어교육 시스템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변모하게 되었다.

 

’한류 1.0 K-드라마(DRAMA)’, ‘한류 2.0 K-팝(POP), ’한류 3.0 K-컬쳐(CULTURE)’에 이어 ’한류 4.0’인 ‘K-에듀(EDU)’를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토셀은 국내 및 해외 대학의 교수진을 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서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가 토셀의 출제기관 및 인증기관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최광식 고려대 교수도 이 자리에서 “토셀이 한류 4.0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국제토셀위원회 이호열 위원장은 “기업체와 공공부문에서 외국산 시험인 토플, 토익과 함께 토셀도 많이 활용해서 영어 평가의 독립운동을 국민적 캠페인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토셀은 해외개발 시험과 달리 연령별 인지단계와 교과 과정에 따라 취학 전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7단계의 레벨로 별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시자에게 성적표 외에 별도의 성적분석 진단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영어학습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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