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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김성훈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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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유망주… 광주서 추락사 / 김민호 KIA 수비코치의 아들 / 갑작스러운 비보… 야구계 충격
한화 김성훈의 빈소가 23일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김성훈은 이날 광주 한 건물 옥상에서 실족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유망주 투수 김성훈이 21년의 짧은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한화 마무리캠프를 마친 뒤 부모님이 계신 광주로 향한 김성훈은 지난 23일 광주 한 건물 옥상에서 실족해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추락 사고로 판단, 내사 종결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지명받은 김성훈은 186㎝, 83㎏ 체격과 시속 150㎞에 가까운 강속구를 지녀 앞으로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투수로 평가받아왔다. 지난해 7월2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데뷔무대를 가진 김성훈은 당시 5.1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호 KIA 수비코치 아들인 김성훈은 이종범 LG 2군 총괄 타격코치와 이정후(키움) 부자와 함께 야구인 부자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9월30일 KIA전에 선발투수로 김성훈이 나서 부자 맞대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군에서 총 10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김성훈은 올해 1군에서 15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4.84를,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소폭 상승했으나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팀이 필요한 순간에 나서 한화 투수진에서 든든한 거목이 될 준비 중이었다. 데뷔전부터 김성훈의 투구를 흐뭇하게 여기던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김성훈을 뽑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선수들도 슬픔을 함께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김성훈은 성실하고 동료에게 인정받는 KBO 리그의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선수였다”며 “김성훈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는 게 실감나지 않고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고 비통해했다. 협회는 이어 “김성훈이 팬과 동료선수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라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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