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양택조(81·사진)가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며 과거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양택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구팔팔 건강해지려면, 역시 운동 vs 그래도 밥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양택조는 옆자리에 앉은 배우 최주봉(위 사진 오른쪽)을 보더니 “부잣집 아들이라 밥을 잘 먹어서 그런지 살이 통통하게 쪄서 왔다”며 “살찌면 빨리 늙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좀 봐라. 나같이 나이 먹어도 운동 열심히 하면 이렇게 건강해 보인다”며 “누가 나를 81세로 보겠냐”고 말해 이목이 쏠렸다.
양택조는 “예전에는 돈이 없으면 자장면 한 그릇 시키고 소주 몇 병 시켜서 같이 먹었다”며 “별안간 고기를 마음껏 먹게 됐다. 운동도 안 하고 맨날 고기만 먹었더니 성인병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이런 게 왔다”며 “뇌출혈에 심근경색까지 다 앓았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며 “지금 81세인데 허리도 곧다”고 자랑했다.
앞서 양택조는 지난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양택조는 “간경화 때문에 병원에서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다”며 “다음 날 출국해야 하는데, 속이 메슥거려서 화장실 가서 토했더니 피가 양동이만큼 나왔다”고 말했다.
간 이식을 받아야 했던 양택조. 당시 그의 자녀들뿐 아니라 사위이자 배우 장현성도 간을 내어주겠다고 했다고.
양택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첫째 아들의 간을 이식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현재는 건강한 상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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