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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치 34→17"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후 검사 결과 '건강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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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0 15:34:40 수정 : 2019-11-20 16: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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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를 선고받고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개그맨 김철민(사진)이 검사 결과 건강이 호전됐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김철민은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철민입니다. 내가 요즘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시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하루하루 잘 견뎌내고 버티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현재 펜벤다졸 7주째 복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며 “특히 간 수치의 경우, 복용 전 34였는데 7주 복용한 결과 17로 낮아졌다.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다른 부분도 다 좋아졌다는 걸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3일에 검사를 받는데, 그때 암이 줄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때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지금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방사선 치료 17번과 항암치료, 구충제 복용, 양평 요양원의 좋은 환경이 건강호전의 요인”이라며 “여러분의 큰 기도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철민은 “끝까지 잘 치료 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 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들 건강하시라”고 덧붙였다.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한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지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조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퍼졌지만,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사람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복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펜벤다졸이 일부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있었다 해도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직장암 4기를 진단받은 한 유튜버도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한 바 있다. 이 유튜버는 최근 뇌경색과 호흡 부진으로 인한 폐 손상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김철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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