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을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즐기는 차세대 플랫폼 ‘퍼플’ 베타 서비스가 ‘리니지2M’ 출시일인 오는 27일 시작된다.
리니지2M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만 700만명을 넘긴 엔씨소프트의 기대작으로, 퍼플이 가세하며 모바일은 물론 PC 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엔씨(NC)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퍼플의 기능과 특징, 서비스 일정 등을 소개했다.
퍼플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PC에서도 즐기는 클로스 플레이 서비스의 명칭이다.
PC-모바일 간 연동 외에 최상의 그래픽과 성능, 고도의 보안과 키보드 최적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게임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도 이용 가능하다.

엔씨는 향후 퍼플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의 게임을 보던 이용자가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엔씨는 리니지2M 출시와 함께 퍼플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게임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엔씨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경계선인 보라색(퍼플)처럼 모바일과 PC 간 경계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퍼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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