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경리(본명 박경리·29)가 정진운(28)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경리는 자신이 MC로 활약 중인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지난 14일 출연해 “정진운과 2년째 열애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에 대해 경리는 “늦잠을 자서 늦게 일어나 휴대폰을 봤는데, 연락이 몇십 통 와 있었다”고 전했다.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그는 “고백한 날짜를 모른다.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우리는 사귀는 사이이고 언제로 1일로 할까’ 하다가 가장 기억이 좋았던 날로 하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는 지인들을 통해 만나다가, 2017년에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2년 동안 비밀연애를 유지했던 이유에 대해 “우리는 모자를 쓰고 숨기지 말고 다니자고 했다”며 “그래서 주위에서는 오히려 우리 사이를 친구 사이로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리는 열애설이 터진 후 군 복무 중인 정진운과 통화를 했다고.
그는 “(정진운이) ‘괜찮냐’고 하더라. 만난 지 2년이 됐으니까 기사가 언젠간 날 거라고 생각해서 마음속으로 대비를 하고 있었다”며 “거짓말하지 말고 인정하자 해서 열애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리는 사랑꾼 면모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는 “정진운이 훈련소에 있을 때 인터넷 편지를 매일 썼고 그도 내게 손편지를 10통 이상 보내줬다”며 “면회를 할 수 있는 날에는 스케줄 없으면 무조건 간다. 오전 9시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애칭에 대한 질문에는 “‘자기~’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리와 정진운의 커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정진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경리는 “군 복무 1년 남았잖아. 열심히 하고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고, 사랑해”라며 손 하트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13일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