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TV 프로그램에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등장하고 라틴 아메리카 종합채널 계정에서도 지민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스페셜영상을 공개해 남미의 뜨거운 인기가 화제다.

단계별 퀴즈로 상금을 획득하는 프로그램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영상에는 모자가 출연해 백만장자에 도전하는 모습 전파를 탔다.
화제의 장면은 방탄소년단 멤버인 “슈가와 지민이 속해 있는 그룹은?”이라는 문제 출제로 이는 방탄소년단과 멤버를 상세히 알지 못하면 맞출 수 없는 질문이었다.
참가자는 4개의 객관식 답안 중 정확히 “BTS”라 답했으며 곧이어 방탄소년단의 인기곡 'DNA'가 흐르자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따라 불러 객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별다른 힌트 없이 이름만으로 정답을 맞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과 남미에서의 멤버 지민과 슈가의 개인별 인지도와 유명세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 지난 6일에는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종합 엔터테인먼트 방송채널인 ‘TNT America Latin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민은 재능과 미소로 우리를 사로잡았다. 우리 마음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BTS 지민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스페셜 영상은 4분48초 분량이며 지민의 어린시절을 시작으로 데뷔 전 모습부터 현재까지 그의 모든 활동과 행적을 위주로 구성됐다.
지민의 모든 레전드 무대를 소개했으며 스포티파이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솔로곡 ‘라이’, ‘세렌디피티’ 및 첫 솔로 자작곡 ‘약속’이 세운 사운드 클라우드의 ‘드레이크’ 기록을 깬 신기록 외에도 영국 가디언 선정 '역대 베스트 보이밴드 멤버 30'에 지민이 K-팝 유일한 가수 두 명 중 17위 선정으로 지민의 최고 기록과 연습·무대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남미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영어권 매체 올케이팝은 “BTS 지민이 같은날 두 개의 다른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출현했다”고 전하며 아르헨티나 TV 퀴즈쇼 프로그램과 남미 채널 ‘TNT America Latina’의 지민 스페셜 영상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남미지역에서의 지민에 대한 반응은 유난히 뜨거웠다.
5월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브라질 공연 당시 스탠딩석 선점을 위해 3개월 전부터 대기하는 등 남미 팬들의 뜨거운 열정은 엄청났으며 브라질 아미들이 셀 수없이 모여 지민의 ‘세렌디피티’를 열창하는 일명 ‘떼창 영상’은 전 세계로 퍼져 지민을 향한 남미 팬들의 애정과 열정을 체감할 수 있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 8월 트위터 ‘해시태그데이’를 맞아 '2019년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별 해시태그 순위' 발표 결과 지민은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톱 순위에 랭크돼 남미지역에서도 최고 인기임이 알려졌고 페루의 팬들은 10월 13일 지민의 행복한 생일을 기원하며 함께 모여 감동적 멘트로 구호를 외치고 지민 응원 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해 뜨거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의 초특급 인기는 팬들뿐 아니라 유명 매체들에 의해서도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슈퍼스타로 한국을 빛내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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