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염혜란이 남녀불문 모든 시청자를 반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뽐냈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매력적인 캐릭터 홍자영이 염혜란을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염혜란 표 홍자영의 매력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쿨한 이혼보다 더 쿨한 변호가 역대급 매력캐를 완성했다.
옹산 사자 부부에서 이혼 후 화려한 싱글이 된 홍자영(염혜란 분)이지만, 전남편 노규태(오정세 분)와의 관계는 단칼에 베어지지 않았다. 이혼 후 규태는 향미(손담비 분)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됐고 누구보다 규태를 잘 아는 자영은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주차장에서 경찰에게 연행되는 규태를 막아선 건 다름 아닌 자영이었다.
규태를 연행할 수 없는 이유부터 그의 변호사로서 경찰을 막아서는 당당함까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누나 자영은 규태는 물론, 시청자도 반하게 만들었다.
한편, 염혜란은 드라마 JTBC ‘라이프’, tvN ‘무법 변호사’, ‘슬기로운 감빵생활’, ‘도깨비’를 비롯해 영화 ‘증인’, ‘국가부도의 날’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최근 영화 ‘걸캅스’에서 민원실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인간 CCTV’ 민원실장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의 주목으 받았다.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극 중 도도하고 지적인 매력을 가진 동네의 유일한 엘리트 변호사 홍자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홍자영은 마을 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최강 뇌섹녀로 안경사 남편 노규태(오정세 분)와 일명 ‘士(사)자 부부’로 불린다.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어떤 생활 밀착 로맨스를 그릴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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